2010년 4월 2일 금요일

인터넷 혁명의 선구자들

다음 주는 집단지성의 기원에 관해 공부합니다. 교재 제2장을 읽고, 또한 아래 요약과 링크된 자료를 읽어오도록 하시오.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J.C.R. Licklider이다. 40여년전 그는 컴퓨터 통신이 코드나 시그널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 사용될 것이고, online community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좀 더 자세한 스토리는 다음 링크를 클릭하시오.) 
http://yunyoungmin.tistory.com/entry/
40년전에-이런-상상을-하다니





다음은 더그 엥겔바트(Doug Engelbart)이다. Licklider와 Taylor가 통신의 미래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1968년 그해 그는 오늘날의 인터넷을 마치 본 사람처럼 리얼하게 통신의 미래를 예견했다. 엥겔바트는 시대를 너무 앞서 갔던 천재이다. 그는 컴퓨터 마우스를 발명했고, 하이퍼텍스트, GUI 등을 구상했다. 옆에 사진은 엥겔바트가 자신이 발명한 마우스를 쥐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컴퓨터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들에게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 또 다른 몽상가는 스튜어트 브랜드(Stewart Brand)이다. Whole Earth Catalog라는 잡지를 창간했다. 독자들의 기고, 독자들이 추천한 물건들이 게재된 잡지이다. 소위 Web 2.0의 사상적 원조라고 할까. 하워드 라인골드가 쓴 The Virtual Community로 널리 알려지게된 WELL (샌프란시스코 지역 PC통신 서비스)이 탄생하는데도 한몫을 했다.

- Homebrew Computer Club을 만든 프레드 무어(Fred Moore), 'Community Memory' 
프로젝트를 주도한 리 펠젠슈타인(Lee Felsenstein)도 기억되어야 한다.

- 모두 이상주의자들이었다. 하이테크 보헤미언이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이 훗날의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몰려 있었다. 물론 그곳은 히피와 마약, 반전, 평화주의, 
공동체주의로 상징되는 1960년대와 1970년대 저항문화(counter-culture)의 본고장이기도
했다.히피와 하이테크의 만남이 오늘날 Web 2.0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그들에게 사상적 영향울 끼친 사상가 이반 일리치(학교는 죽었다의 저자), 
슈마허(작은 걳이 아름답다의 저자)를 기억해 할 것이다.
- 이들의 사상은 중세 농부들의 공동체적 문화를 이어받고 있었으며, 그중 중요한 요소는
공유지(commons)이다. 공유지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땅 혹은 자산을 공동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 공유목초지, 해변, 공원, 어장, 언어 등 공공접근과 자율관리에 
의해 운영되는 공공 자산.

- 그들이 일군 하이테크 저항문화가 실리콘 밸리를 낳았고, 그것이 Web 2.0의 참여, 공유,
개방, 그리고 집단지성이라는 문화적 키워드의 기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토론: 수업 중에는 '공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겠습니다. 공유지는 필연적으로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으로 끝나는 것인지 아니면 번성할 수 있는 것인지, 
번성할 수 있다면 어떤 조건 하에서 그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토론합니다. 
위키피디아,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터, 
공개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Linux, Word Press) 등을 공유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오길!

2010년 4월 1일 목요일

다음 아고라,

http://bbs4.agora.media.daum.net/gaia/do/agora/issue/read?articleId=5&bbsId=I001

다음주 과제로 봐야할 다음 아고라의 '학교폭력, 처벌만이 해결책인가' 입니다.
위 주소로 가면 바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어제 수업에 대한 소회

어제는 짧지만 수업에 대한 여러분의 소감을 잠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 학생들과 제가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내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좀 더 자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수업에서 나는 여러분들이 이 수업을 아직도 전문적 지식을 교육하는 시간이 아니라 교양교육 시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이겠지요. 차츰 여러분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도록 수업을 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가 지도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따라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전문가로서 입문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일은 토론 수업이 될 것입니다. 교재 1장과 내가 올려 놓은 토론 자료들을 잘 읽고 오기 바랍니다.
어떤 학생이 내가 수업시간에 원래 교재에 포함하려다 뺏다고 한 구글과 애플에 관한 책이 무엇인가 궁금해 해서 올립니다.

  - 제프리 크루이상크 저(정준희 옮김). 2007. <애플의 방식>. 더난출판.
  - 재닛 로우 저(배현 옮김). 2009. <구글 파워>. appletree tales.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지식의 탈신비화

지식이 껍질을 벗고 있다.

1) 객관적 지식이 존재하는가? 지식에 관한 이념적 측면의 debunking

2) 삶과 경험에 기초한 지식은 지식이 아닌가? 표준화된 지식, 전문화된 지식 못지 않게 일상적 지식을 긍정. 예: 블로그, 유튜브, 지식in, 신지식인

  - 전문가 체계(expert system)의 등장: 지식의 표준화, 탈맥락화 (Anthony Giddens 교수, 성찰적 근대화론)
  - 탈전통적 질서: 기존의 지침이나 관습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끊임 없는 선택과 의사결정 필요한 시대: 정보, 지식, 지혜의 요구 증대

3) 지식의 재맥락화(?): 표준화된 지식의 local 적용. 예: 지식in, 신지식인

지식의 개념이 확대되고, 지식의 재맥락화가 진행되면서 지식의 생산 방식이 달라짐: 개방과 분산, 즉, 지식의 사회적 생산이 지식생산 방식의 대세가 됨. --> 누구나 지식인이 되는 세상

       지식의 생산: thinking(생각하기) + collaboration(협력)

지식은 더 이상 지식인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다. 지식의 사회적 생산에 왕성하게 참여하는 사람이 지식인. 

지식의 정의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지식의 정의


Knowledge is defined by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as (i) expertise, and skills acquired by a person through experience or education (경험이나 교육을 통해 한 개인이 획득한 전문성이나 기술); the theoretical or practical understanding of a subject (어떤 주제에 대한 이론적 혹은 실천적 이해); (ii) what is known in a particular field or in total; facts and information (어떤 특정한 영역이나 모든 영역에서 알려진 사실이나 정보); or (iii) awareness or familiarity gained by experience of a fact or situation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 대한 경험을 통해 획득된 인지나 익숙함).


네이버 - 두산백과사전에서 가져온 지식의 개념



광의로는 사물에 관한 개개의 단편적인 실제적() ·경험적 인식을 뜻하고, 엄밀한 뜻으로는 원리적 ·통일적으로 조직되어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식이란 애매하고 부동적()이며, 지식은 명석하고 확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지식과 상식 사이에 뚜렷한 금을 긋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상식의 순화()에 의한 지식도 있으며, 반대로 과학적인 지식으로서, 그것도 상당히 고도()의 지식이 상식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식은 또 지혜()로부터 구별되기도 한다. 과학적 지식으로 대표되는 소위 이론적 지식은, 아무리 집적()되어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해답을 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에도 지식과 지혜의 구별은 그다지 명확한 것이 아니다. ‘생활의 지혜’를 얻는 데에는 지식도 필요할 것이고, 윤리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인간도 독선적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인()이 저술한 책으로부터 많은 지식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Information is acquired by being told, whereas knowledge can be acquired by thinking."(Fritz Machlup)


히로시 다사카 교수: 지식, 지식사회, SNS

4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히로시 다사카 교수는 이노베이션 전문가입니다. 이 비디오에서 그는 지식사회에서 지식의 가치 하락이라는 패러독스, 그리고 집단지성 혹은 '군중의 지혜(wisdom of crowd)'의 중요성을 지적합니다. 그는 기업들에게 블로그와 SNS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막은 없지만 일본인이 하는 영어라 듣기가 쉽습니다.

사회적 미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Common Craft라는 회사가 만든 Plain English 시리즈 중 Social Media 편입니다. 그 웹사이트에는 다른 재미 있는 주제의 video도 많습니다.

Social Media in Plain English

아래는 video 텍스트 링크입니다. 한글은 아니지만 평이한 영어이니 참고하세요.

http://commoncraft.com/transcript-social-media-plain-english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금주의 토론 거리

정보기술과 사회 수강생 여러분, 이번 주에는 교재 제1장에 관해 토론합니다. 다음에 제시한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오면 토론의 내용이 풍부해질 것입니다. 내가 강의노트로 올려놓은 내용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직접 여기저기 찾아보면 더 좋을 것 같군요.

1. 지식의 생성 과정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일상 속에서 지식이 생성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 지식(knowledge)이란? 지식에 대한 정의(무엇이 지식인가)가 달라지고 있는가요?
  - 지식은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하는가?

2. 사회학에서 말하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집단사고(group think)' 혹은 군중심리( psychology of crowd)와 어떻게 다를까요?
  - 관련된 질문: 창의성(creativity)에 있어 개인과 집단의 역할은? 집단지성이 강화되면 개인적 창의성은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인터넷상에서 번성하는 현상이 집단사고가 아니라 집단지성인가요?
  "In reality, creativity has always been a highly collaborative, cumulative and social activity in which people with different skills, points of view and insight share and develop ideas together. At root most creativity is collaborative; it is not usually the product of a lone individual's flash of insight." (p.7) (한글판 49쪽)

3. 위키피디아(Wikipedia)에 관해   토론해 봅시다.
  - 위키피디아가 무엇인가요?
  - 위키피디아의 특징은? 크기, 언어, 표제어수, 내용 등
  - 위키피디아에 게재된 지식은 누가 생산한 것인가?
  - 위키피디아가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지식 생산 시스템으로 작동하는가?
  - 위키피디아의 장점과 단점은?
  - 위키피디아를 통해서 본  집단지성은 특징은?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협업에 관한 또 하나의 명 강의

참여군중의 저자 Howard Rheingold가 위키피디아를 중심으로 협업을 얘기합니다. 우리말 자막이 제공됩니다. 동화상을 임베디드시키니 블로그가 뜨는데 너무 오래 걸려 이번에는 링크로 처리합니다.

Howard Rheingold on collaboration Video on TED.com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다음주 과제와 수업계획

학생 여러분, 이번 주는 여러분에게 사회적 미디어(social media) (혹은 SNS)를 소개하느라 사회학적 논의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좀 더 사회학적 토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의 미래에 올린 글을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재를 꼼꼼이 읽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다음주에는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교재 제1장을 다시 꼼꼼이 읽고 토론을 준비해 오기 바랍니다. 토론 중 교재를 읽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발언을 할 경우에는 수업참여 점수를 감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어제 올린 인터넷의 미래에 관한  wiki 글은 내가 모두 정리해 올렸습니다. smhanyang.pbworks.com 에 들어가 확인하고 글을 다시 올리라고 주문을 받은 학생들은 월요일까지 제시된 요령에 따라 글을 다시 올리기 바랍니다.

4월 1일 강의 노트

Wikipedia는 '공유지식 기반의 동료생산(Commons-based Peer Production)'을 대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위키피디아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공유지식기반의 동료생산 뿐 아니라 21세기 '사회적 생산'을 이해하는데 크게 유용할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 법과대학원의 Yochai Benkler 교수는 위키피디아가 3가지 핵심적 특징을 결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첫째, Wiki라는 협동저작도구를 사용한다.
둘째, 하나의 백과사전을 창조하겠다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셋째, 협동에 의해 생산된 모든 컨텐츠는 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아래 배포된다.

2006년 위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How and Why Wikipedia Works"라는 글에서 Dirk Riehle는 Angela Beesley(English Wikipedia), Elisabeth baur(German Wikipedia), Kizu Naok(Japanese Wikipedia)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키피디아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다음은 그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1. 위키피디아의 목적와 목표

-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자유롭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제공

- 세계인들에게 지적인 힘을 가져다주기 위함

- 세 사람 모두 그러한 취지에 공감하였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위키피디아에 열심히 참여하였다고 함


2. 위키피디아에 있는 직책들

- readers, authors(혹은 editors: 'normal' authors, 'high-end' authors), administrators, recent changes patrollers, policy makers, subject area experts, content maintainers, software developers, system operators, proofreaders, reviewers, stylists, translators, contact people, 수없이 많은 비공식 그룹들,

- 관리자는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데, 통상 3천회 이상의 편집 경험, 3개월 이상 활동, 편집하면서 싸움에 말려든 경험이 없어야 하는 것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3. 업무처리 절차

- 삭제 요청과 같은 경우 보통 5일 혹은 일주일 동안 토론, 흔히 투표를 통해 결정.

- 새로운 작성 기준과 같은 정책 결정도 토론 후 합의 혹은 투표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

- 갈등 해소 방법: 가장 흔히 발생하는 갈등은 사용자들이 권리를 남용하거나 특정 관점을 밀어부치는 경우이다. 내용에 관한 이견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관련자들의 토론을 통해 갈등이 해결되는데, 때로는 관리자나 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되기도 한다.


4. 품질 확보 문제

- 위키피디아 내용의 품질은 가장 비판을 많이 받는 문제이다.

- 품질이 낮은 기고문을 삭제하는 방법

- 저명한 기고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훌륭한 기고문을 확보하는 방법('excellent articles'로 선정, the WikiPress Books에 출판 기회 제공)

- 많은 저자들이 참여한다고 수준 높은 글이 작성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훌륭한 글들은 한 명이나 소수의 전문가가 작성한 것들이다. 이점에서 고전적인 백과사전과 다르지 않다. 이 점은 '집단 지성' 주장에 반하는 증거로 간주할 수 있다.

- 위키피디아를 상업적 목적, 개인적 이익, 정치적 목적 등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봇(bot)에 의한 관찰, 그리고 사용자들이 관찰과 신고에 의해 해결

*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글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Benkler교수가 인용한 J. Giles의 논문 "Special Report: Internet Encyclopedias Go Head to Head"(Nature, December 14, 2005)에 의하면 Encyclopedia Britannica와 정확성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는 42개의 과학 항목을 비교하였다. 반면에 Lucy Holman Rector가 9가지 역사학 항목들을 가지고 Encyclopedia Britannica, The Dictionary of American History, American National Biography Online과 비교한 결과에 위키피디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Reference Services Review, Vol. 36, No.1, 2008. pp. 7-22).

* G. E. Gorman("Editorial: Is the wiki concept really so wonderful?", Online Information Review, Vol. 29, issue 3, 2005. pp.225-226)은 위키 참여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위키의 내부 운영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사용자들에게 위키피디아를 조심스럽게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2010년 3월 24일 수요일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저자 직강 녹화 자료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We-Think)의 저자인 Carles Leadbeater가 TEDTalks에서 행한 강의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집단지성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 한글 자막이 제공됩니다.
Charles Leadbeater on innovation | Video on TED.com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이번 주 과제입니다

이번 주 과제는 아주 간단합니다. 수업시간 전까지 다음에 열거한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됩니다.

1. Flickr
2. Facebook
3. me2day
4. YouTube
5. Podcast.com
6. PBWorks

이 중 마지막 PBWorks는 제 Wiki-Home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에게 초대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직 받지 못한 학생은 이 blog 상단에 있는 Wiki-Home 링크를 찾아 들어가 내게 가입요청을 하면 됩니다. 가입 요청방법은 Log-in 아이콘을 눌러 창이 열리면 왼쪽에 Request Access 아이콘을 눌러 다시 창이 열리면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고 아래쪽의 Send to Administrator 바를 누르면 됩니다.  잘 안되는 학생은 내게 이메일을 보내기 바랍니다.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멋진 신세계 줄여읽기

20세기의 포드는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하여 대량생산의 신화를 이룩해내었다. 헨리 포드의 탄생을 기원으로 삼고 포드주의가 가져온 자동조립, 대량생산, 효율성의 기초아래 만들어진 멋진 신세계는 기술문명이 만들어낸 불안한 미래사회다. 소설의 배경은 A.F.(After Ford) 632년. 인간은 인공수정과 조작에 의해 탄생된다. 성장과정에서도 수면교육이라는 세뇌교육을 통해 사랑이란 감정도 필요 없고, 무엇에 대한 책임이나 윤리의식 또한 필요 없다. 계급이 결정되어 있기에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거나 탐구할 필요가 없고, 주어진 능력에 따라 주어진 길을 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듯이 죽음을 맞이하면 된다.

이 사회에서 임신과 출산은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되어있다. 모든 아기는 공장에서 계급별로 생산이 되는데, 최고의 계급인 알파 계급의 아기를 뺀 나머지 계급의 아기는 태아 때부터 자신의 계급에 맞게 조작이 된다. 만약에 광부로 태어나는 아기의 경우에는 평생을 땅 속의 깊은 갱도 안에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눈이 좋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애초에 태아의 눈을 퇴화시켜버리는 것이다. 또한 이 광부의 일에 있어서 지적 능력은 사실상 방해가 되기 때문에 태아 상태일 때 산소의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지능이 낮아진 후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는 표면적으로 공유, 균등, 안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의나 의심, 도전이나 좌절이 없기에 만들어진 동요 없는 ‘안정’상태일 뿐이다. 인간의 고유성을 짓밟아버린 기술문명의 폭력성에 대한 절규가 “아아! 이런 인간들이 사는 멋진 신세계여”라는 절규 속에 터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이러한 신세계의 사람들은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는 야만인 존의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존은 12세 때 셰익스피어 전집을 우연히 읽게 되면서 사랑, 질투, 분노, 죽음, 열정, 좌절이란 말로 표현되는 인간에게 내재된 신비로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단결예배 시간에 문명인들은 소마를 성스러운 잔에 담아 자기 멸각을 위해 건배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자기를 잊어버린 신세계는 멋진 신세계가 아니라 조금도 멋질 수 없는 참혹한 세계인 것이다.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Brave new 1984.

조지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이 두 소설은 제목부터 미래사회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르다.
조지오웰은 뭔가 chic한 느낌의 제목으로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미래사회를 표현했고
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즉 화려한 형용사로 표현했다. 소설 속의 표현 역시 두 소설은 다르다. 조지오웰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침침한 문체로 소설을 이끌어 나갔고, 헉슬리는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으로 세계를 조명했다.(적어도 소설의 초반은.)
소설을 사회와 이렇게 비유해 보자. 북한은 1984를 따라가고 있다면 남한은 멋진 신세계를 따라가고 있다. 물론 다이렉트하게 서로를 대입한다면 말이 안된다. 하지만 멋진 신세계에서의 계획성,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만하는 반사작용은 지금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 인간들.. 여기 남한에서 또한 고졸, 지방대, 수도권, 인서울, sky로 나뉘고 있지 않은가? 고려대학교를 자퇴한 한 학생의 용기가 떠오른다. 그는 똑같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모두가 비슷한 삶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 환경에 반기를 들었다. 비록 두 소설의 개혁자들은 실패로 돌아갔을지 몰라도 그는 보란듯이 성공하리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 그의 개혁에 함께 동참할 자 없는가? ^^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멋진신세계 와 1984년

멋진 신세계와 1984년
1984년멋진 신세계는 사적인 감정을 금지하고, 계급사회 속에서 정보격차가 존재하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포드와 빅브라더와 같이 한 사람을 존경한다. 그리고 두 작품은 미래사회를 지옥으로 보고있다. 반면 멋진신세계는 육체적인 쾌락을 허락하지만 1984년은 모든 남녀행위를 금지하고있다. 1984년은 전체주의사상에 기반한 감시사회와 계급사회인 반면 멋진 신세계는 평등사상에 기반한 계급사회인 것이 차이점이다.
우선 두 작품을 보면서 정보통제면에서 볼 때 현재 중국과 구글회사 간의 분쟁이 떠올랐다. 그리고 1984년 처럼 극단적으로 정보를 통제하지않고 멋진 신세계처럼 정보를 조작한다던가 감시와 억압이 아닌 자유와 소마를 주는 사회 속, 즉 사탕을 주는 감옥에서 나는 과연 '존'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반 이상향적인 이 두 작품에서 미래에 정보통제나 조작, 그리고 반쾌락주의 같은 지옥같은 세계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작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밝지만은 않은 미래

1984년과 멋진 신세계란 작품은 둘 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 인간들이 기계들에게 지배당하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이 기계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은 비슷하지만 1984년은 반쾌락주의 이념에 따라 더욱 더 자신들의 쾌락은 중요시 여기지 못한 채 자신들의 당을 위한 행위만을 해야했지만, 멋진 신세계에서는 인간들의 쾌락은 인정받는 사회였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섹스를 들 수 있다. 1984년에서는 자신의 당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만 허용이 되었지만, 멋진 신세계에서는 인간에게 섹스의 자유만큼은 주어졌다.
멋진 신세계란 작품이 인간의 쾌락에 대한 자유만큼은 인정해 주었다는 면에서 1984년에 지배체제보단 낫지만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씨들을 아기라는 완전체로 변하기도 전에 어른이 받기도 힘겨워보이는 훈련들을 하고, 알파,베타,감마 등으로 나뉘어 종족이 정해지면 각 종족에 따라서 하는 생활을 가르는 것 자체는 가혹한 일인 것 같다. 아무리 종족의 번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신생아때 부터 기계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너무 비인륜적인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멋진 신세계' 멋지지 아니한가?

'1984'의 사회가 텔레스크린에 의한 감시와 극단적인 금욕주의,전쟁,빈곤 2분증오로 보여지는 증오기반의 독재사회라면 <멋진 신세계>의 사회는 소마와 쾌락주의 로부터 주어지는 행복,안락함 들이 넘치고 질병과 죽음따위를 걱정할 필요도없는 오히려 불행할 자유가 없는 사회이다.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1984', '멋진 신세계' 이 두 작품 모두 과학의 발달과 전체주의, 인간성 상실 이라는 것이 결합 됫을때 발생될 수 있는 비극적인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비관적인 관점의 소설들이다.하지만 나는 이 두 소설을 읽으면서 '1984'년의 런던은 지옥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멋진 신세계'의 런던은 오히려 약간의 매력을 느꼈다. 극단적으로 묘사된(96쌍둥이,소마 등)부분을 제외 한다면 이 작품의 세계는 정말로 멋지지 않을까? 이 사회에서는 자신의 일에 만족할수 있고 행복하다. 자고로 모든 인간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추구이다. 그렇다면 그 방법이 설사 자유와 감정을 억압 하는 것이라 해도 만약 그것을 통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조에족'이 울리는 클락션!

인간의 자유와 감정을 조작하고 억압하려는 전체주의 사상과 인간을 획일화 시키려는 도구로 전락해 버린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다는 면에서 두 소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흡사하다고 본다. 그러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성욕구와 쾌락을 철저하게 짓밟고 통제하려는 <1984>와는 달리, <멋진 신세계>에서는 ‘소마’를 주입시켜 쾌락과 난교에 집착하게 함으로써, 계급화 된 사회에서 탈피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 인간을 양성한다.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과학문명에 의해 역으로 조정당하고 있는 역설적인 모습은 현재 우리사회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행복함을 좇아 과학기술과 획일화된 지식에 집착해왔던 우리 삶은 너무나도 피폐해져있다. 다큐 <아마존의 눈물>에 나왔던 비문명 부족인 '조에족'을 보며 우리가 쓴웃음을 짓게 된 것도 어쩌면 그들의 모습이 우리가 갈망하던 ‘행복’에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과도한 과학 문명으로 인한 비극적 모습을 담은 두 소설은 역주행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울리는 클락션 일지도 모른다.

오오! 멋진 신세계여!

[1984]에서는 감시하고, [멋진 신세계]에서는 조작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서로의 유토피아, 즉 ‘당’ 과 ‘만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자행되는 디스토피아의 어두운 모습을 나타낸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이 두 사회에선 기회가 없다. 태어나는 즉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철저한 계급사회다. 아니 한 곳에서는 태어나기 전부터 모든게 결정된다. 그리고 이 두 사회는 역사종교라는 것을 철저하게 탄압하고 말살한다. 서로의 유토피아가 정당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과거마음의 기댈 곳을 없애버린다.
나는 이러한 유토피아, 곧 디스토피아가 멀지 않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통신 수단, CCTV를 통한 감시, 완성되어가는 유전자 조작. 우리의 편리함과 삶의 안락함을 위해 발전되어 왔지만, 오히려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한다. 나의 이상으론 헤름홀츠의 항거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상일 뿐 현실에 부닺히면 그렇지 못하다. 현실의 나는 문명을 향유하는 포스터와 다를 바 없다. 각종 문명의 혜택의 편안함에 몸을 맡기는 머리는 헤름홀츠, 몸은 포스터가 되어간다. 머리로는 문명의 이기를 비판하지만 몸은 문명의 혜택에 감사해하며 즐긴다. 이것이 거의 모든 이 세상의 알파,베타 계급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