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학우들과 나 & 종강을 앞두고

10분이라는 적은 시간 안에 써야 한다는 시간 때문에 몇몇 나를 비롯한 몇몇 학우들은 두서없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은 그 짧은 시간 안에 집단지성과 소셜미디어에 대해 꽤나 완성도 있는 글을 쓴 듯합니다. 학우들의 쓴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고, 저의 글쓰기 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학우들의 집단지성과 소셜미디어에 대해 쓴 글을 보다가 학우들의 코멘트를 보았습니다. 글에 대한 동의를 하는 코멘트가 있는 반면, 반대나, 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한 학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글에 동의를 한 학우들에게 더 감사하지만, 저의 글에 반대를 하고 구조적 지적을 한 학우에게도 감사합니다.이런 댓글로 저의 글쓰기 능력이 향상될테니까요:-)
무엇보다도 학우들의 글을 읽는데만 몇 시간이 걸릴 정도인데 코멘트까지 일일이 해주시는 교수님께 존경을 표 합니다^^
종강을 앞두고 생각해보니 정보기술과 사회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수업과는 다르게 이론뿐만 아니라 1984, 멋진신세계 책을 읽고 트위터,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등과 같이 몸소 이해할 수 있는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정보 사회학에 대해 갈피를 못 잡고, 그냥 내주는 과제와 중간고사/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한 학기를 그냥 지나갈 뻔 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학우들과 많이 못 친해져서 아쉽지만 저에게 있어서 첫 전공수업이자,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을 수업 일 것입니다.

댓글 1개:

  1. 미희야, 학기 중간까지도 네가 다른 학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에 무척 안타까웠다. 그래도 후반기에 다른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좀 안심했다. 네가 비록 학사학위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처음 해보는 대학생활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학우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대학생활의 꽃은 수업도, 교수와의 관계도 아닌 학우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다음 학기에는 매일 즐거운 캠퍼스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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