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다른 학우들과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

우선 공통점부터 얘기하자면
역시 같은 수업을 들었구나 싶었던 것이,
핵심적인 내용에 대한 기억은 모두 같아 보였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나랑 특히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진 학우가 1명 있었다.
바로 환구였다.

환구는 나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제일 달랐던 점은,
나는 극단적으로 인터넷 상의 지식들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었는데
환구의 글에서 지식이 무색해졌다는 표현을 봤다.
그 표현을 보고 나서, 왠지 머리에 방망이를 얻어 맞은 것 같은?
다른 학우들은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단 한사람 만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 글에 잘 버무린 적절한 마무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학우들의 글을 보면서,
나와 마찬가지로 모두에게 홀로 생각했을 때보다 +가 되었을테고,

결국 2010년 봄학기 정보기술과 사회 수업의 마지막 과제가
완벽하게 집단지성의 실제적 모습과 맞물려 마쳐지지 않을까 싶다.

다른사람과의 차이점을 궁극적인 방향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collective intelligence,

정말 뼈속 깊이 새긴다는 말이 무엇인지 떠올리며..

댓글 5개:

  1. 내 글에 누나가 방망이를 얻어 맞은 느낌이 들었다니깐 놀랍다~ 내가 언급되서 더 주의깊게 글 읽은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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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고마워
    그리구 또너로인해서 다른 생각을 해볼수있어서
    무지무지 좋았어!ㅎ
    한학기동안 수고많았구 알찬방학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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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희야, 난 네가 이 수업을 통해 네 속에 잠들던 정열을 발견했길 바란다. 정열이야말로 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너는 그걸 가지고 있어. 나도 첨에는 몰랐는데, 학기 후반기에 오면서 그걸 좀 느꼈다. 책 많이 읽고 글도 부지런히 쓰기 바란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팬들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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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도 동감임 환구의 글이 확 다르긴 했지. 다른사람이 긍정적 측면만 쓸때 부정적 측면도 서술해주는 용기... 감동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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