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다른 학우들의 글을 읽고

주말동안 내가 썼던 글들을 다시 읽으며 얼마나 손발이 오그라들었는지 모른다. 생각없이 어떻게든 길게 써보려다가 엉뚱한 얘기들을 써놓은게 많은걸 내 자신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내 글을 먼저 읽고 난 후 다른 학우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비록 짧은 제한시간 안에서 작성된 글이지만 대부분에서 한학기 동안 성실히 수업을 들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는게 내가 쓴 글과의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이번에 쓴 학우들의 글을 통해 배운것도 많다. 정의에 대한 글이 아닌 각자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하게 전망한다는 점도 엿볼 수 있었다. 반성문을 쓰려는건 아니지만 사실 중간고사 이후 학교에 자주 나오지 못해 수업 참여에 소홀해졌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수업을 듣기 전과 후의 정보사회에 대한 나의 관점과 대하는 방식은 분명히 바뀌었다. 곱지 않은 시선으로만 바라보던 면이 많았는데 이 수업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게 되었으니 말이다.

댓글 3개:

  1. 오그라들었는지 모른다 ㅋㅋㅋㅋㅋ
    아 진짜 쿨한 표현이네용! 짱이예요!ㅋㅋㅋ
    여러가시 생각을 했다니 그리고 용기를 내서 스스로의 성찰(?)을 말해주니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용기랄까요. 그런 좋은 기분이 드네요!

    아... 마지막 수업에 대한 소감을 다들 쓰니까...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어요.
    이거 원 훈훈하니... 참 좋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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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진아, 학기 후반기에 수업에 네가 눈에 띄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무사히 학기를 마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다음 학기부터는 네가 학우들과 보다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너와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쪼록 다음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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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그라든거 잘 피셨죠?????? ㅎㅎ 잘못 오그라들면 쥐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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