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초강대국 오세아니아에는 빅 브러더라는 반 신격화된 독재자가 왕 노릇을 하고, 사람들은 텔레스크린 이라는 판옵티콘 형식의 감시체제로 인해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언론 조작과 신어 사용을 통해 사상을 통제한다. 결국 사람들은 이 세계의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깨닫지 못하고, 만약 알게 된다하더라도 아무것도 행동하지 못한 체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고 거짓 정보에 몸을 맡겨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2084년엔 이것과는 조금은 다른 세상이 올 것이다. 인류의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지만 사회는 그에 따라가지 못해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 지체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다양하고 치밀한 범죄나 참혹한 사건 사고의 발생이 잦아져 감시망은 더 광범위하고 세분화된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포기하고, 마치 히키코모리와 같이 무한개인주의라는 의식을 머리에 박고 살아갈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자본주의는 더욱 심화되어 빈부격차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따라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이념과 사상들이 등장하여 마치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를 연상시킬 만한 사회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정구현>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는 다르게 사회 전체의
답글삭제도덕성이나 의식들이 따라가지 못해서 혼란스러운
사회가 도래 할꺼라는것! 동의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원래 쓰려다가 너무 어려워서 안쓰고 다른거 썻는데, 정구현님이 쓰셨군요.
답글삭제팝옵티콘 형식이란 말을 정확하게 몰랐는데
답글삭제이기회에 찾아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정말 21세기에 들어서 생길수 있고 여러사상들 또한 생겨나고 사람들도 자신의 본질을 찾을노력도 할수있어 어쩌면 큰희망일수도있고 그로인해 더큰혼란이 생길수있다고생각합니다.
답글삭제기술은 발전하고 시대가 흘렀지만, 상황들은 옛날로 돌아갔네요. 세상은 하나의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돌아가는 쳇바퀴같네요.
답글삭제도덕성결여가 더 큰 문제가 될 거 같군요. 정부의 통제가 되지 않고 춘추전국시대?가된다니.. 암울하네요..상상만 해도...
답글삭제구현아, 내가 네글에는 코멘트 다는 것을 빠트렸구나. 미안하다. 무한개인주의, 도덕성의 결여에 대한 네 비판이 인상적이다. 어쩌면 인류는 '자유'의 참다운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자유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편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어쩌면 그 시대에는 칸트적 개념의 자유가 강조될 지도 모르겠구나.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