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ocs - Symbol of OPEN Society
구글 닥스(Google Docs)를 아십니까?
모르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
1. 외장하드(USB 등등)에 파일을 넣어놓고는 잃어버리거나 안가져왔거나 해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은 있을 겁니다.
2. 컴퓨터를 처음 사서 오직 인터넷만 될 때 한글이나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뭐라도 할 것 아니냐 하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고요.
3. 메신저(네이트온, MSN 등등)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팀원을 기다렸다가 수정본 파일을 얼른 전송해주고서 잠든 적이 있겠지요. 메신저가 아니라면 적어도 메일로 전송하셨겠지요. 그 다음 수정본은 다시 또 메일로 받았을 것이고요.
제 말이 맞다면 제 이야기를 들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 닥스(Google Docs)가 뭔데?
구글 닥스는 가장 안전한 저장소이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인터넷만 된다면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없어도 문서작업을 가능하게 하지요.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1. 구글 닥스는 구글에 서버가 있는 웹 하드로 생각하세요.
구글에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하고 메인 페이지의 상단에 있는 문서도구(혹은 더보기>문서도구)를 클릭하세요.
웹하드처럼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24MB 까지 업로드 가능하고 그 이상은 유료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파일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2.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구글닥스는 문서(워드), 프리젠테이션(PPT), 스프레드시트(엑셀), 폼(설문조사 등을 할 수 있음), 드로잉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내 컴퓨터에 한글이나 MS Word, Power point, Excel 등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구글닥스에서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밖의 다른 것들도 업로드가 가능하지요.
파일을 만들어 분류해두는 것 정도는 기본이고요.
3. 다른 사람과 파일을 공유하고 공동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파일을 업로드했던 새로운 파일을 만들었건 share(공유) 기능이 있어서 메일주소만 알면 그 사람에게 공유 초대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 그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데 등급은 Owner, Edit, View, None 로 구분합니다.
- Owner 는 처음 이 파일을 업로드했거나 생성한 사람에게 자동으로 부여되지만 바꿀 수도 있습니다.
- Edit 은 협력자로서 파일을 보고 수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View 는 수정은 할 수 없고 볼 수만 있습니다.
- 공유를 하고 있는 사람의 상태를 None 으로 바꾸면 공유가 해제됩니다.
Plus,
모든 파일을 내가 공유한 것, 남이 공유시킨 것 혹은 "별표시"를 한 것 등으로 분류하여 볼 수 있습니다. 파일 앞에 즐겨찾기 버튼처럼 별표시를 클릭하면 별이 노란색으로 활성화되고 그러면 별표시만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모두 "무료"입니다.
Google Docs(구글 닥스)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원조"
구글 닥스를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파일이나 소프트웨어까지 통틀어 - 자신의 자료/데이터를 웹이라는 곳에 기반을 두고 어디서나 꺼내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꺼내어볼 수 있는 채널은 점점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데스크탑, 랩탑(노트북, 넷북) 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등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통신채널을 통해서도 웹 속에 있는 데이터를 꺼내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름처럼 정해진 모양이 없는 컴퓨팅이 가능하고 하늘같이 넓은 웹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부르는 것 이 아닐까요?
구글 닥스는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원조라고 볼 수 있십니다.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컴퓨터로만 쓸 것 같았던 웹이라는 공간이 지금은 모바일까지 당연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디에서 어떻게 적용될 지 상상해보면 정말로 놀랍지 않나요?
"공유, 개방, 혁신"의 최적화 시스템
구글 닥스가 그냥 웹하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섭섭합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말하기에도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요.
구글 닥스는 "공유와 개방, 혁신"이라는 구글사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구글 닥스의 모든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유될 수 있고 실시간 편집을 통해서 혁신을 이루는 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같은 내용을 조금씩 수정한 파일을 몇 번이고 메일로 주고 받는 번거로운 작업은 이제 필요없습니다. 구글 닥스에 공유시키면 협력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위키피디아의 위키백과를 작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 가장 놀라운 것은 파일을 Publish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에 인터넷의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Amazing!!!
*** 자신의 블로그에도 Publish 할 수 있습니다.
병아리 정보사회학자인 제가 봤을 때,
구글 닥스가 갖는 의미는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구글 닥스의 정신이 "개방" "공유" "혁신"이 곧 '인터넷 = 웹(Web)'이라는 공간의 정신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은 점점 웹의 공간이 광범위해지는 오늘날,
구글은 이미 미래의 웹이 어떻게 변화할 지를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경우에서 폐쇄적인 시스템으로는 웹 기반의 환경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기반의 커뮤니티인 모질라(Mozila)가 Firefox(파이어폭스), 썬더버드 등 혁신적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위키백과과 브리태니커와 비교했을 때 (그보다 좋으면 좋았지)손색없다는 것에서 역설적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싸이월드가 미국에 가서 실패한 사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의 유행이 아닌 '큰 흐름'의 상징
구글 닥스가 가진 사회적 의미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구글은 'Open Society(개방적 사회)'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 기반이 '개방, 공유, 혁신'인데 그것이 구글 닥스에 잘 녹아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소사이어티로 가는 시대의 흐름에 구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또, 구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나 다른 의견들이나 제 글을 풍부하게할 여러분들의 멋진 생각들을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연결해주세요!
* 이 글은 제 블로그인 "woneunran.zip"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원문 보러가기
은란이가 이제 일석이조, 일석 몇조의 지혜를 터득했구나. 자기블로그에 글올리고, 과제하고, 학과블로그에 글올리고, 페북과 트위터에도 공유하는 것을 모두 한번에 하는 요령을 터득햇어. 그런데 나는 publish 기능은 안 써봤는데 그런 기능도 있구나. 재미 있게 읽었다.
답글삭제은란누나는 내용을 요약하거나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다른 학생과 상당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네요. ^.^
답글삭제교수님, 댓글 감사합니다. 학생들 하나 하나 글을 잘 읽어주시고 용기를 주는 댓글 꼼꼼하게 달아주셔서 글 쓰는 재미가 더 많이 생깁니다!^^
답글삭제Publish 기능에 대해 조금 더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Google Docs의 파일들은 share하도록 설정된 사람들 외에는 보거나 편집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구글 닥스로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 중에 몇몇은 교수님만 share하도록 설정해서 아마 다른 학생들은 그 링크를 클릭해서 글을 볼 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Publish 기능을 쓰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겁니다. 과제를 그렇게 한 친구들도 있어서 그 친구들의 과제는 링크를 클릭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Plus, Template 기능이 있길래 첨부합니다^^
http://docs.google.com/View?id=dc88hd2r_68fw3tm9gb
정리도 정말 잘되있고 문체도 재밌어서 그런지 다 읽게 됬어요 ㅎ 정말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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