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집단지성의 사회적영향(2)

집단지성의 발달은 지식의 비대칭적 소유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회계층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전자에서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언급했듯
과거에는 생산과정에 참여층이 정보와 지식을 소유하며 그들이 원하는 지식을 생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층에 진입장벽은 무너졌다 생각한다. 이것은 고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 또한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정보와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만 치부하며 가지고 있는 것은 진정한 지식을 소유했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 계층 질서 또한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계층질서에서 비대칭적으로 소유한 층이 혼자서 지식을 소유하려 하면 할 수록 그들사이 괴리감은 커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계층이건 그에 상응하는 상대 계층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것은 계층이 아니라 생각한다. 고로 그들이 지식을 더 많이 가진 제도권계층이라 할지라도 상대 계층에 대한 닫힌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더이상 제도권으로 가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 3개:

  1. 정말 공감 가는 글 입니다. 저도 더이상 지식을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진정한 지식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글삭제
  2. 요즈음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부나 일부 언론기관이 생각나는구나.

    답글삭제
  3. 시민들의 알권리를..감추는 언론기관도생각납니다만. 어찌보면 일류기업들의 횡포또한 이에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의것은 지독하게 탐하면서 자신의것은 절대로 철저하게 공개하지않는 그런모습..혹은 이들이 커져서 탐하는 수준을 넘어서 결국 흡수해버리는. 어쩌면 이러한 모습이 시대의흐림에서 우리가 한번쯤생각해보아야 하는 문제가아닐까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