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집단지성은 퍼즐이다. 집단지성을 이루는 낱개의 지식들은 퍼즐의 조각과도 같다. 우리는 퍼즐을 끼워맞출때, 퍼즐 한 조각만으로는 그 퍼즐의 전체 윤곽을 알아볼 수 없다. 집단지성도 마찬가지이다. 집단지성은 하나의 조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 여러개의 조각이 모이고 그것이 합쳐져야 아름다운 퍼즐의 모습이 완성되듯이, 집단지성도 하나하나의 개별적 지식들이 모이고 그것들이 통합되어 방대하고도 집적적인 지식이 탄생하는 것이다.
한명의 지식은 한계가 있다. 그 사람이 아무리 천재이거나 달변가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지식을 내놓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나뭇가지하나는 잘 부러지는 것처럼 한사람의 지식은 여러사람이 공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많은 나뭇가지가 모인 지식은 잘 부러지지도 않고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
이렇듯이 집단지성은 많은 사람이 같이 힘을 합쳐 만들어내는 공동체 지식이다.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지만, 그것들이 모이고 줄을 맞추어 서게 됨으로써 체계적인 지식이 탄생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지식의 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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